신규 직원이 입사 후 90일 안에 떠나면, 채용 비용(공고비, 면접 시간, 교육 투자)이 전부 매몰됩니다. 반대로 90일을 무사히 넘기면 1년 이상 근속할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이 90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리텐션의 핵심입니다.
온보딩이 없는 병원의 전형적 패턴
Day 1: "여기가 진료실이고, 저기가 입원실이에요. 이 분한테 물어보세요." 끝.
Week 1: 바쁜 선배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눈치로 배움. 질문하면 "나중에".
Week 4: "아직도 그걸 모르세요?"라는 말을 듣고 자존감 하락.
Month 3: 조용히 이력서를 업데이트함.
90일 온보딩 프로그램 설계
Phase 1. 입사 전~Day 1 (사전 준비)
입사 전: 온보딩 서베이를 발송해 기본 정보(인사기록 항목), 필수 서류(주민등록등본, 자격증 사본)를 미리 수집합니다. 입사 당일에 서류 작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Day 1: 환영 메시지, 병원 투어, 팀 소개, 장비/계정 세팅. 이날의 목표는 "나를 환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Phase 2. Week 1~2 (기초 적응)
버디 시스템: 선배 직원 1명을 버디로 지정합니다. 버디는 업무 질문뿐 아니라 점심, 병원 문화, 비공식적 규칙까지 안내하는 역할입니다. 관리자가 아닌 동료가 버디가 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본 업무 체크리스트: "이 기간에 이것들을 익히면 된다"는 명확한 목표를 줍니다. 체크리스트가 있으면 신입 직원도, 가르치는 선배도 진행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Phase 3. Month 1~2 (업무 확장)
1:1 면담 (2주 차, 4주 차): 관리자가 15~20분 정도 면담합니다. "어려운 점", "기대와 다른 점", "더 배우고 싶은 것"을 물어보세요.
업무 범위 점진적 확대: 처음부터 모든 업무를 맡기지 않고, 2주 단위로 새로운 업무를 추가합니다.
Phase 4. Month 2~3 (자립과 평가)
수습 종료 전 면담: "수습 기간 동안 어떠셨나요?"를 양방향으로 묻습니다. 병원이 직원을 평가하는 것뿐 아니라, 직원이 병원을 어떻게 느끼는지도 확인합니다.
정규직 전환 시 새 계약서: 수습 조건(급여 90% 등)이 해제되므로 새 근로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온보딩 서베이 활용
VetMan HR의 온보딩 서베이를 활용하면, 입사 전 정보 수집부터 인사기록 자동 반영까지 수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사기록 항목, 커스텀 질문(선호 호칭, 알레르기 등), 서류 업로드를 한 링크에서 처리합니다.
온보딩 체크리스트 (동물병원 예시)
입사 전: 온보딩 서베이 발송, 계정 생성, 장비 준비
Day 1: 환영, 병원 투어, 팀 소개, 근로계약서 전자서명, 출퇴근 앱 설치
Week 1: 버디 배정, 기본 업무 교육, 장비 사용법
Week 2: 1차 면담, 업무 피드백
Month 1: 2차 면담, 업무 확장, 근무 스케줄 정규 편성
Month 2: 독립 업무 시작, 중간 평가
Month 3: 수습 종료 면담, 정규직 전환 계약서, 향후 성장 목표 설정
다음 편: EP.04 연봉만으로는 안 됩니다 — 비금전적 보상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