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은 가장 감에 의존하는 영역입니다. 공고를 올리고, 면접을 보고, 느낌으로 뽑습니다. 그런데 그 채용이 잘된 채용이었는지는 숫자로 확인해본 적이 드뭅니다.
채용도 데이터로 보면, 어디서 무엇이 어긋나는지 보입니다.
1. 채용 퍼널로 봅니다
채용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깔때기입니다.
지원 → 서류 통과 → 면접 → 합격 → 입사
각 단계에서 몇 명이 남고 몇 명이 빠지는지 세어보면, 우리 채용의 약한 고리가 드러납니다.
지원 자체가 적다 → 공고나 채용 채널의 문제
합격은 시키는데 입사로 안 이어진다 → 처우나 노쇼 관리의 문제
면접까지 왔는데 합격이 거의 없다 → 공고와 실제 자리가 안 맞는 것
어느 단계가 새는지에 따라 손볼 곳이 달라집니다.
2. 조기 이탈률과 수습 통과율
뽑은 다음의 숫자가 채용의 진짜 성적표입니다.
조기 이탈률: 입사 1년·6개월 이내에 나간 비율. 높으면 채용 기준이나 온보딩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수습 통과율: 수습을 거쳐 본채용으로 이어진 비율. 너무 낮으면 채용이 부정확한 것이고, 100%에 가까우면 수습이 형식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 두 지표가 면접의 정확도를 말해줍니다.
3. 채용 비용과 시간도 지표입니다
채용 소요 시간: 공고부터 입사까지 걸린 기간
채용 비용: 공고비, 채용에 든 시간과 자원
자리가 오래 비면 남은 직원이 그 일을 떠안습니다. 채용이 느릴수록 기존 직원의 부담과 이탈 위험이 커집니다. 속도도 비용입니다.
4. 어떤 경로의 사람이 오래 남나
지원자가 어디를 통해 왔는지(채용 채널)와 근속을 연결해 보세요. 특정 경로로 온 사람이 더 오래, 더 잘 적응한다면, 다음 채용에서 그 경로에 집중하면 됩니다. 채용도 데이터로 점점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정리: 채용 데이터 점검
지표 | 보는 법 |
|---|---|
단계별 통과율 | 어느 단계에서 빠지나 |
조기 이탈률 | 1년·6개월 내 퇴사 |
수습 통과율 | 본채용 전환 비율 |
채용 소요 시간 | 공고→입사 기간 |
채널별 근속 | 어느 경로가 오래 남나 |
채용 과정이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VetMan HR은 지원·면접·입사 기록을 모아, 채용의 어느 단계가 약한지 보여줍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채용이 정확해집니다.
다음 편 예고 — EP08 「대시보드로 한눈에」. 시리즈의 마지막. 흩어진 지표를 한 화면에 모아 매달 보는 루틴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