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병원에서 몇 명이 그만뒀는지, 바로 답하실 수 있나요. 그중 몇 명이 1년도 못 채웠는지는요.
사람이 자꾸 나간다는 느낌은 있는데, 숫자로 잡아본 적은 없으실 겁니다. 이직률은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많은 것을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1. 이직률, 이렇게 계산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직률(%) = (기간 중 퇴사자 수 ÷ 평균 재직 인원) × 100
예를 들어 평균 재직 인원이 10명인데 1년간 3명이 나갔다면, 이직률은 30%입니다. 분기·반기·연 단위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추세를 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지표가 근속입니다.
평균 근속기간: 직원들이 평균 얼마나 오래 머무는가
근속률: 일정 기간 후에도 남아 있는 비율
2. 숫자보다 '어디에 몰리는가'
전체 이직률만 보면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어디에, 언제 몰리는가입니다.
직군별: 특정 직군에서만 높다면, 그 직군의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시기별: 입사 후 특정 시점에 몰린다면, 그 구간에 원인이 있다는 신호
사유별: 같은 이유로 반복해서 나간다면, 구조적 문제
전체 숫자는 평균이라 진짜 문제를 가립니다. 쪼개서 봐야 구멍이 보입니다.
3. 조기 이탈은 따로 봅니다
입사 1년 이내, 특히 6개월 이내에 나가는 '조기 이탈'은 전체 이직과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조기 이탈이 높다면 사람을 못 뽑은 게 아니라, 채용 기준이나 온보딩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면접에서 못 본 것이 있거나, 입사 후 방치했거나입니다. 오래 다닌 사람이 떠나는 것과는 원인이 전혀 다릅니다.
4. 퇴사 사유를 기록하세요
가장 아까운 데이터는 기록하지 않아 사라지는 데이터입니다. 직원이 나갈 때 사유를 한 줄이라도 남겨두세요.
연봉, 성장, 인간관계, 근무 강도 중 무엇이 반복되는지 보이면, 다음 사람을 잃지 않을 방법이 보입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데이터입니다.
정리: 이직 데이터 점검
지표 | 보는 법 |
|---|---|
이직률 | 퇴사자 ÷ 평균 재직 인원 |
근속기간 | 평균 재직 개월 수 |
조기 이탈률 | 1년·6개월 내 퇴사 비율 |
직군별 분포 | 어느 직군에 몰리나 |
퇴사 사유 | 반복되는 이유 |
이직률이 높은 병원은 사람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사람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구멍을 찾으면 채용 횟수가 줄어듭니다.
입퇴사를 그때그때 머리로만 기억하면 추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VetMan HR은 입사·퇴사 기록과 근속을 통계로 보여줍니다. 어느 직군에서, 언제 사람이 새는지 한눈에 드러납니다.
다음 편 예고 — EP03 「근태가 보여주는 것」. 지각과 결근에는 신호가 숨어 있습니다. 흩어진 근태를 패턴으로 읽습니다.